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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투자정보

일본정부, 가상통화 '비트코인'공식 결제수단으로 인정

비트코인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상통화로 현재 가상통화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총 가치)도 100억달러 수준인데요!

전세계 1300만명이 사용하며 최근 2년간 사용자가 3배 이상 늘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성장세에 발맞추어 이미 일본에서는 2016년 초부터 비트코인을 공식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기로 한 사실 알고계신가요?

 

일본 정부는 4일 비트코인(Bitcoin)과 같은 가상 화폐에 대한 최초의 법규제안을 입안했는데요, 인터넷 상에서 결제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상 화폐를 사실 상 공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가상화폐가 '화폐의 기능'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고, 이를 공적인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법규제안을 내각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일본에서 가상통화 ‘비트코인’이 진짜 ‘돈’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올해부터 비트코인을 사고팔 때 내야하던 소비세가 완전히 없어질듯 합니다. 바로 비과세 대상이 되는것이죠

 

 

일본 정부는 핀테크 육성 정책과 함께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가상통화 거래업체를 등록제로 승인하는 내용의 개정 은행법을 만드는 등 비트코인 관련 산업 육성을 꾀하고 있는데요, 이에 일본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 도쿄 UFJ은행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출자키로 한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쓰는 일본 업체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레쥬프레스에 따르면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지불할 수 있는 점포는 2015년 9월 말 기준 2500개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이때보다 4배 가량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다른 전자화폐와 달리 항상 가격이 변동합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가 터졌던 2015년 6월에는 1 비트코인 당 8만엔 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크다 보니 주식같이 투자목적으로 이용하는 이들도 많지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같이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을 위해 비트코인을 처분할 때 이익에 붙는 소득세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2009년 탄생한 비트코인은 가상 통화의 약 90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 은행보다 저렴한 해외 송금 수수료가 강점으로 꼽히는데요, 전 세계의 비트코인 이용자는 1200만명에 육박하니 실로 기대가 되는 비트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