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이 오늘 새벽 사드 배치 장소인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핵심 장비를 전격 반입했습니다.
주한 미군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오산 기지에 보관해 온 사드 핵심 장비인 X-밴드 레이더를
성주 골프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부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사드 장비를 먼저 반입한 것은
한미 당국이 차기 정부 출범에 앞서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그간 국방부는 사드배치와 관련한 한미 협의 과정 등을 고려할 때
다음 달 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이전에 장비가 배치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었습니다.
지난 20일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사드 부지 공여 절차를 완료한 직후에도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작업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었는데요
하지만, 미군측이 군사작전 수준으로 신속하게 사드 장비를 전격 배치하면서
국방부의 이런 설명은 결국 '눈속임'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군은 우리 정부가 공여한 토지에 대해 그간 깐깐하게 환경영향평가를 해왔습니다.
부지를 사용하고 반환할 때 환경오염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꼼꼼하게 환경영향평가를 해왔는데
이번 사드배치 과정에서는 이를 생략까지 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과 대선 등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신속하게 장비를
배치한 것으로밖에 볼수 없습니다.
군 관계자는 "한미는 사드를 신속하게 배치해 올해 중으로
작전 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장비를 배치해서 성능 테스트 과정 등을 거쳐야 하는 일정 때문에
초기배치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사드배치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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