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부의 아동 성폭행 도운 수녀 체포
혹시 '도가니', '스포트라이트'의 영화를 보셨나요.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은 교육자와 사제라는 존경받는 집단에서
사회적 약자가 무참히 짓밟혔다는 점인데요,
중요한건 현실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은
일본 국적의 로마 가톨릭 교회 수녀가
아르헨티나 청각장애 청소년 학교에서
신부들의 아동 성폭력을 도와준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시민권을 가진 수녀 쿠사카 쿠미코(42)는
루한 데 쿠요 지역의 한 학교에서
사제들이 학생을 성폭행하는 것을 방조한 죄로 기소됐다고 하는데요.
사제의 성행위는 학교 지하층과 화장실, 기숙사, 정원 등
장소를 막론하고 이뤄졌고, 수녀는 이를 눈감았다고 합니다.
쿠미코에 대한 소송은 한 여학생이 그녀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는데,
학생은 성행위로 인한 출혈을 은폐하기 위해
쿠미코가 기저귀를 입도록 강요했다며 고발했습니다.
형사들이 이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사이,
지역 여성 교도소에 수감된 쿠미코는 사법 당국에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는데요..
[출처:데일리메일]
하지만 그녀는 아르헨티나 멘도사 북부 지방에 있는
안토니오 프로볼로 청각장애 가톨릭학교(Antonio Provolo Institute for the Deaf)
학생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호라시오 코르바초와
니콜라 코라디 신부 외 3명의 직원들을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파란색옷을 입은 남성이 호라시오 코르바초, 휠체어에 앉은 남성이 니콜라 코라디
[출처:데일리메일]
그들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지만,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유죄로 판결되며 피고는 최대 50년의 징역에 처해진다는데요,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프로볼로 가톨릭 학교는
수백 명의 아이들이 여러 해에 걸쳐
24명의 제사장들과 종교형제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실제 피해 여학생들은
“두 명의 로마 카톨릭 사제가 성모 마리아 상 옆에서
지속적으로 강간을 일삼았다”며
“그들은 항상 그것을 게임이라고 말했고
‘놀자, 놀자’면서 우리를 여자 화장실로 데려갔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한편 교황은 지난 1월 전세계 주교단에게
성직자들의 아동성추행과 폭행에 대해
엄격한 ‘무관용의 원칙’을 유지하도록 교지를 내렸다고 합니다.
참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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