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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암 이야기

[암이야기] 대장암의 원인, 증상과 예방방법

대장암은 발병율이 가장 높은 암 중 하나이며, 최대한 빠른 치료와 예방을 위해 대장암에 관해 알아두면 좋다.
대장(결장)암은 미국 등의 국가에서 가장 사망율이 높은 질병 중 하나이지만 초기 진단을 받으면 완치의 가능성이 높다. 대장암은 대장과 결장에서 시작된다.

 

 

대장암의 원인은?


이 질병의 뚜렷한 원인은 없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는 용종이 발견되고, 그것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한다.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1. 바꿀 수 없는 대장암 발병 원인
대장암 진단받은 사람 대부분은 50대 이후이다. 그래서 미국 암 협회는 50세에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할 다른 요인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그리고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런 위험 요소 중의 하나는 대장암이나 암 전 단계 용종의 가족력인데, 특히 부모와 형제와 자녀가 그런 경우인지 확인해야한다. 환자 다섯 명 중의 한 명은 가족 중에 이미 대장암에 걸린 가족이 있다. 다른 대장 질환 가족력 역시 위험 요소이다. 이것은 가계성 대장폴립증(FAP)이나 유전적 비용종증 대장암(NHPCC) 같은 유전성 증후군을 말하는데, 린치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개인력 또한 발병 위험 요소이다. 예를 들어, 만약 과거에 암 전 단계 폴립(용종)이 있었다면 발병 위험이 높다. 그리고 궤양성 대장암, 만성 장염, 제2형 당뇨병 같은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 만약 이런 질병이 있다면, 의사를 면담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나이 든다는 것
젊은 성인도 대장암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오십 세가 넘으면 발병 위험도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폴립이나 대장암 개인력
만약 선종폴립이 있었다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폴립이 크거나 많았다면 더 그렇다. 또한, 대장암에 걸렸던 적이 있고 심지어 완치 되었다 하더라도 다른 부위에 대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 그리고 어렸을 때 대장암에 걸렸던 적이 있다면, 그 발병 위험도는 더 높다.


  염증성 장질환 개인력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이 있었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다.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에 장기간 염증이 생긴 경우이다. 여러 해 동안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형성 장애로 이어지는데, 형성 장애는 현미경으로 봤을 때 비정상으로 보이는 대장 내 세포를 일컫는다. 이 세포는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변할 수 있다. 만약 염증성 장질환이 있다면, 젊을 때라도 암 검진을 받아야 하며, 더 자주 받아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는 다른데, 이것은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지 않는다.


  대장암이나 선종폴립 가계력
부모, 형제, 자녀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높다. 가족이 45세 이전에 대장암에 걸렸거나 가족 중에 두 명 이상이 대장암 환자라면 그 위험도는 더 높다. 물론 이렇게 위험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타고난 유전자나 같은 환경이나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서 “암은 가족 안에서 전해진다”는 말이 가능하다. 대부분 대장암 환자는 대장암 가계력이 없다. 하지만, 대장암 환자 다섯 명 중에서 한 명은 대장암 가계력이 있다. 또한, 선종폴립 가계력이 있는 사람도 대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다. 만약 선종폴립이나 대장암 가계력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50세 이전에 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당신이 선종폴립이나 대장암이 있다면, 꼭 가족에게 알려서 그들이 의사에게 가족력을 말하고 적당한 때에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전성 증후군
대장암 환자 중 5%에서 10% 정도는 가족 암 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암에 걸리게 하는 유전자 결함을 갖고 있다. 대장암에 관한 가장 흔한 유전성 증후군은 가계성 대장폴립증과 유전적 비용종증 대장암 같은 린치 증후군이다.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높다. 제2형 당뇨병과 대장암은 비만 같은 일부 위험 요인을 공유한다. 하지만 이런 요인들을 고려하더라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장암 발병 위험도는 더 높다.

 

 


2. 바꿀 수 있는 대장암 발병 원인
대장암 발병 원인에는 일부 생활 습관이 들어 있다. 사실, 식이요법과 체중과 운동은 다른 어떤 암에서보다 대장암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준다.

  과체중이나 비만
만약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대장암 발병 위험도와 사망률이 높다. 과체중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지만,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높다.


  운동 부족
만약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더 높다. 따라서 더 많은 운동이 당신의 위험도를 낮출 것이다.


  식생활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많이 먹은 것은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고기를 고온에서 튀기거나 끓이거나 굽는 것은 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화학 성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얼마나 올리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채소와 과일과 통곡물 비중이 높은 식단은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낮춘다. 하지만 식이섬유 보충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흡연
오랫 동안 흡연한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대장암 발병률과 그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다. 흡연은 폐암의 요인으로 잘 알려졌지만, 대장암이나 다른 암에도 영향이 있다.


  과음
과음은 대장암 발병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음주량을 제한하는 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하루 두 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3. 불확실한 요인
대장암을 일으킨다고 의심받지만, 그 연관성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요인들이 있다. 다른 암 치료 경력 등이다.


  다른 암 치료
몇몇 연구 결과는 고환암을 치료받은 남성에게서 대장암과 다른 암 발병 위험도가 더 높은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환자가 받은 치료 때문으로 보인다. 몇몇 연구는 전립선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남성은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더 높은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전립선암을 치료할 때 직장이 방사선에 노출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부분 이런 연구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방사선 치료받은 남성 환자인데, 당시 방사선 치료는 현대보다 정확도가 낮았다. 현대 방사선 치료법이 직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대장암의 증상은?

대장 어디에 종양이 위치하느냐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다. 왼쪽 대장에 위치하면 혈변, 설사, 변비, 잔변감이 나타난다. 횡행결장에 위치하면 통증, 장폐색, 경련, 구토, 복부 팽창이 나타난다. 오른쪽 대장에 위치하면 내부 출혈, 만성 빈혈, 피로, 창백함, 기력 딸림 등이 나타난다. 모든 대장암은 식욕 감퇴, 급격한 식욕 감소, 열, 만성 피로, 배변 시 아랫배 통증의 민감도 증가 등을 유발한다.

 

 

 

대장암을 어떻게 발견할까?

대장암 유무 또는 용종을 발견할 수 있는 의학적 검사들이 있다. 의사들은 직장 검사와 더불어 배를 눌러보며 종양 덩어리가 있는지 알아본다. 혈변 또한 검사를 통해 대장암 또는 빈혈이나 간 기능 등의 다른 질환의 존재 유무를 알아낼 수 있다.

대장 내시경으로 의사는 종양 또는 용종이 있는지 장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 장 전체를 꼼꼼히 관찰하며 수상한 조직을 떼어내 검사하게 된다. 대장 내시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관장을 한 뒤 X-ray로 대장을 검사한다.

대장 내시경 진단이 내려지면, CT나 MRI 등으로 병의 진행 정도와 전이 상황을 검사한다.

 

 

아래는 대장암의 5단계이다:

0기: 종양이 장의 외벽에 형성
1기: 대장의 내벽에 침투
2기: 대장벽에 퍼짐
3기: 종양이 림프절에 퍼짐
4기: 종양이 다른 장기에도 전이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나 종양의 위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치료 방법은 대장 절제술을 통해 종양을 들어내는 것부터, 종양 세포를 죽이는 항암화학요법, 종양 조직을 파괴하는 방사선 요법 등이 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된다면 치료가 가능하다. 예후는 환자의 나이, 면역 체계, 병의 어느 시기에 치료가 시작되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치료가 끝난지 5년 후에도 재발하지 않는다면, 환자는 완치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대장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


대장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다. 대장암의 초기 단계에 다른 질병과 헷갈리기도 한다는 점 잊지 말자. 50세가 넘으면 매년 대변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징후를 포착해야 한다. 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4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위 내시경을 받으면 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건강한 생활과 식습관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자.